하남서 ‘尹 호위무사’와 붙는 추미애 “윤석열 검찰독재 음모 분쇄”

노기섭 기자 2024. 3. 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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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경기 하남시갑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전날 경기 하남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 하남의 꿈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 음모를 분쇄하도록 이번 총선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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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의 복덩이 되고파…압축성장 길을 열겠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하남시 선거 사무실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경기 하남시갑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출마 선언 중에도 윤석열 정부 비판은 빠지지 않았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전날 경기 하남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 하남의 꿈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 음모를 분쇄하도록 이번 총선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주가조작 사건 의혹 등을 감추기 위해 수사외압을 행사하고 언론은 입을 틀어막고, 출국금지된 범죄 피의자까지 해외로 도주시키는 범죄 행위를 온 국민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자행했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대한민국은 국격이 추락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야당일때 정치에 입문해 어려울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민주당의 맏며느리였고 당대표가 되어서는 촛불혁명을 막으려는 계엄령 음모를 사전에 봉쇄하고 대선, 지선,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민주당의 복덩어리’라고들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하남의 복덩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선택으로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가의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도 의욕을 보였다.

추 전 장관은 "서울 광진구가 성장통을 겪으며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며 "광진에서 성장통을 이겨냈던 경험으로 하남의 압축성장의 길을 열겠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잡힌 성장, 정의로운 성장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하남갑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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