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중앙 아프리카, 인터넷 접속 중단…해저케이블 손상이 원인

김성식 기자 2024. 3. 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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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중앙 아프리카 일대에서 해저케이블 손상으로 대규모 인터넷 접속 사태가 빚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사업자인 세아콤(SEACOM)은 서아프리카 지역 케이블 연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세아콤은 문제가 된 케이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고객들을 위해 구글 해저케이블인 에퀴아노로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업체 보다콤은 해저케이블 손상에 따른 인터넷 접속 제한으로 네트워크 공급 업체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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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노르웨이 플레케피오르 인근 해상에서 작업자들이 노르웨이와 독일을 잇는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을 하는 모습<자료사진>. 2018.5.3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서부·중앙 아프리카 일대에서 해저케이블 손상으로 대규모 인터넷 접속 사태가 빚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사업자인 세아콤(SEACOM)은 서아프리카 지역 케이블 연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세아콤은 문제가 된 케이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고객들을 위해 구글 해저케이블인 에퀴아노로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감시업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가장 심각한 인터넷 접속 중단을 겪고 있다. 인접국인 라이베리아, 베냉, 가나, 부르키나파소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중앙 아프리카인 카메룬, 가봉과 서부 내륙국 니제르,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도 인터넷 연결 문제가 불거졌지만 비교적 덜 심각한 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업체 보다콤은 해저케이블 손상에 따른 인터넷 접속 제한으로 네트워크 공급 업체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이 왜 손상됐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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