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수비 핵심인데 ‘판매 대상’ 올라…EPL 팀 간 영입전 발발

이정빈 2024. 3. 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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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전천후 수비 자원인 쥘 쿤데(25)가 이번 여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쿤데는 바르셀로나의 민감한 재정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할 수 있는 자원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와 영입 경쟁에서 패했던 첼시와 수비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가장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쿤데를 영입할 당시 지출했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으면 판매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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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의 전천후 수비 자원인 쥘 쿤데(25)가 이번 여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보내야 하는데, 쿤데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거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쿤데의 동선을 살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쿤데는 바르셀로나의 민감한 재정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할 수 있는 자원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와 영입 경쟁에서 패했던 첼시와 수비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가장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쿤데를 영입할 당시 지출했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으면 판매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선수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쿤데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후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쿤데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번갈아 가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여러 수비 자원 중 쿤데를 판매하기로 했고, 그에 대한 제안이 오면 이를 진지하게 들어볼 생각이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이적료는 2년 전 쿤데를 영입할 당시 사용했던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다. 바르셀로나는 쿤데의 활약에 만족하지만,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소 원금 회수를 바라는 마음으로 쿤데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5,000만 유로는 수비 보강이 절실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금액으로, 중위권으로 쳐진 첼시와 시즌 내내 수비 문제가 발목을 잡은 맨유가 쿤데를 추적하고 있다.

첼시는 시즌 후 티아구 실바(39)와 작별이 유력한 가운데, 브누아 바디아실(22)과 악셀 디사시(26)의 활약이 기대 이하라서 새로운 수비 자원을 추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30), 빅토르 린델뢰프(29) 등 일부 수비수들과 계약 만료가 코앞이라 여름에 적잖은 이탈이 예상된다. 수비수가 필요한 두 팀은 마침 쿤데가 매물로 나오면서 반색을 표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쿤데는 보르도, 세비야를 거쳐 2022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쿤데는 작은 신장(180cm)에도 탄탄한 밸런스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수비를 선보이는 선수다. 애초 중앙 수비수였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도 함께 보면서 멀티성을 갖춘 자원으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빠르게 적응한 쿤데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36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부동의 주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불안한 재정이 쿤데의 미래를 불안하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판매 시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쿤데와 하피냐(27)를 방출 명단에 올려둔 채 구매자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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