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 처음 마주친 꽃도 놀랐다 “류현진 구속이 벌써 148km라니…한 번 본 게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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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처음 마주친 꽃도 놀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구위와 구속에 대해 예상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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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처음 마주친 꽃도 놀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구위와 구속에 대해 예상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규시즌 때 류현진과 몇 차례 맞붙을지가 관건일 가운데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때 붙어본 경험이 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KIA는 3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상대했다. 이날 KBO리그 복귀 뒤 첫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2012년 3월 31일 KIA전 이후 처음이었다. 시범경기,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해선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177일 만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총 62구 가운데 속구(29개),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류현진은 등판 뒤 “생각보다 구속이 잘 나왔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되지 않은 것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다듬어야 하고 투구 수도 늘려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과 상대한 적장이 됐던 이범호 감독도 ‘명불허전’ 괴물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3월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여전히 제구력이 좋은데 최근 미국 무대에서보다 구위나 구속도 훨씬 좋아진 듯싶다. 큰 경계심이 들더라. 구속이 148km/h까지 나왔으니까 100%까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4개 구종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기에 더 치기가 힘들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12년 전과 비교하면 한화 팀 전력 상승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요소다. 이 감독은 “류현진 선수는 어릴 때부터 제구력 자체가 훌륭했다. 나도 같은 소속팀에 있었기에 몇 번 상대 안 해봐서 상대 타율을 그나마 2할 7푼 정도를 칠 수 있었다(웃음). 예전과 비교하면 한화 팀 타격이나 수비 전력이 올라와 있기에 류현진 선수가 더 편안하게 던질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래도 KIA 타자들이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의 공을 한 차례라도 본 건 큰 소득이다. 이 감독은 “타자들도 확실히 한 번 쳐보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선수들도 쳤을 때 어떤 구질이 좋고, 어떤 공을 쳐야 하는지 그렇게 한 번 쳐보고 나니까 그래도 아무래도 선수들한테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됐을 거다. 타격 파트와 전력분석 파트에서 다음에 만날 때는 그런 부분을 더 잘 대비해서 타자들이 타석에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자주 만나다 보면 결국 상대 투수 공에 적응해서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1년에 몇 번 만날지가 중요하다. ‘로테이션이 돌아오면 만난다’라는 생각으로 선수들도 임할 것 같고, 우리도 그 한 경기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면 안 되기 때문에 여러 선수를 다 분석해 가면서 정규시즌을 잘 치르려고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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