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체인지업 '투피치'로 11년 버틴 신인왕. 커터, 커브가 분석표에 찍히다니... 'NEW' 이재학의 첫 해 되나[창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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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드디어 투피치의 한계를 벗어나게 될까.
2013년 NC 다이노스의 첫 신인왕 이재학(34)은 140㎞ 대 중반의 직구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초창기 NC 마운드를 받쳤다.
비율로 따지면 직구 50%에 체인지업 30.4%, 그리고 커터와 커브가 19.6%였다.
직구 아니면 체인지업을 보던 LG 타자들에게 커터와 커브를 보여주면서 효과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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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드디어 투피치의 한계를 벗어나게 될까.
2013년 NC 다이노스의 첫 신인왕 이재학(34)은 140㎞ 대 중반의 직구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초창기 NC 마운드를 받쳤다. 그러나 제 3의 구종이 없다보니 직구 구위가 좋지 않거나 체인지업이 잘 떨어지지 않는 날엔 맞기 일쑤였다.
매년 그에겐 제 3의 구종을 던지는 것이 숙제로 주어졌지만 끝내 실패로 이어졌다. 그런데 올시즌엔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이재학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전 라인업이 모두 나온 LG를 상대로 좋은 피칭을 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2회 위기를 잘 넘겼고, 3,4회는 안정적이었다.
1회초 2사후 3번 김현수와 4번 오스틴 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지만 5번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회초에도 7번 박동원과 9번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의 위기에 빠졌지만 1번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3회초엔 2사후 오스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끝냈고, 4회초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총 56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145㎞의 직구를 절반인 28개 뿌렸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17개 던졌다. 여기에 커터 8개, 커브 3개를 더했다. 비율로 따지면 직구 50%에 체인지업 30.4%, 그리고 커터와 커브가 19.6%였다. 직구 아니면 체인지업을 보던 LG 타자들에게 커터와 커브를 보여주면서 효과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이재학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제구도 좋았고 변화구도 좋았다"면서 "이맘때 쯤엔 직구 구속이 141∼142㎞ 정도인데 145㎞까지 나왔다. 컨디션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은 표정을 보였다.
본인 스스로도 커터와 커브를 던진 부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3의 구종을 추가하는 것은 매년 숙제였고 작년에도 했었다"면서 "오늘 커터와 커브를 던졌는데 좋았다"라고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5선발 경쟁중인 이재학이지만 현재로선 경험치도 있어 앞서는 상황. 이날의 안정적인 피칭이 선발 한자리를 꿰찰 수 있는 확인 사살이 될 듯. 하지만 이재학은 "아직 선발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좋은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나가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내 것을 열심히 하면서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재학은 지난해 2+1년 총액 9억원의 FA 계약을 했었다. 5월에 1군에 올라왔지만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NC 선발진에 힘을 보탰지만 6월 22일 LG전서 타구에 발등을 맞아 중족골 골절상을 당해 8월에야 복귀했다. 아쉽게 시즌 초반의 좋은 피칭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5승5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표를 받았다.
애리조나 캠프부터 차근히 컨디션을 올린 이재학이 '투피치 투수'에서 벗어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현재까지는 기대를 할 만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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