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광’, 유튜브 넘고 TV로…편성 패러다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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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세계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방송사들마저 유튜브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급기야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TV 프로그램으로 내놓는 '역(逆) 편성' 사례까지 등장해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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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라디오스타’ 유튜브 콘텐츠 공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 대표적이다. 가수 브라이언이 청소 노하우를 전하는 콘텐츠는 방송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엠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콘텐츠는 예능 최초로 청소를 핵심 소재로 내세우고, 청소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브라이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덕분에 한 편당 최대 49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총 18편의 영상으로 누적 2550만 뷰를 넘기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이에 MBC는 ‘청소광 브라이언’의 TV판을 따로 제작해 4월 1일과 8일에 2부작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 청소 소재는 그대로 다루지만, 브라이언이 홀로 등장했던 본편과 다르게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자로 나서고, 브라이언과 전 유도선수 겸 방송인 조준호·조준현 형제, 댄서 가비가 고정출연해 토크쇼 요소를 강화했다.
디지털 예능 포맷이 스핀오프(외전)를 제작해 TV로 방송되는 것은 처음이다. 방송사는 해당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켜본 후 ‘14F 일사에프’ 등 다양한 공식 채널의 콘텐츠들에도 관련 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윤미현 콘텐츠전략본부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송사와 디지털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도전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세대 시청자에 소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와 TV를 넘나드는 ‘액체형’ 콘텐츠 제작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방송사와 프로그램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7년째 방송 중인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도 변화의 흐름에 탑승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유튜브 스핀오프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SBS는 지난달 설 연휴에 특집프로그램 대신 인기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2009 명곡 챔피언십’ 편을 유튜브와 동시 공개했다. 2000년대 케이팝 인기곡들을 다시 돌아보는 콘텐츠를 무대로도 선보이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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