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연극학교 10주년, '위선자 탁 선생' 공연…박건형·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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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공연제작자 김수로가 연극학교 10주년을 기념, 연극 '위선자 탁 선생'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학교를 이끄는 김수로는 '집달리 1'역을 맡아 특유의 유쾌함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 김아론·현혜선·지병현·표바하 등이 연극학교 10기 신인 배우들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다.
김수로의 '연극학교'는 전국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예비 배우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문화 나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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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배우 겸 공연제작자 김수로가 연극학교 10주년을 기념, 연극 '위선자 탁 선생'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로가 대표로 있는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위선자 탁 선생'을 공연한다.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 '타르튀프'를 '코메디아 델라르테' 장르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연극 '스카팽', '보이첵', '벚나무동산'등 기존의 연극적 틀을 깨는 작품을 선보여온 연출가 임도완이 각색·연출에 참여했다. 임 연출은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꾸고, 사회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와 풍자를 담은 '타르튀프'를 개성 강한 한국식 '코메디아 델라르테'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16세기부터 18세기 이탈리아에서 발달한 희극 장르다. 배우가 가면을 착용하고 대본을 기반으로 즉흥적 연기를 선보인다.
김수로·강성진·박건형·김곽경희·이계구 등 존재감 강한 선배 배우들과 에너지 넘치는 후배 배우들의 조화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학교를 이끄는 김수로는 '집달리 1'역을 맡아 특유의 유쾌함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김수로의 30년지기 절친, 배우 강성진은 '집달리 2'역으로 함께 출연, 시너지를 낸다. 위선적 종교인 '탁 선생'은 배우 박건형이 연기한다.
완강한 웃어른 조소녀 역은 김곽경희가, 오달제 역은 이계구가 맡는다. 이 밖에 김아론·현혜선·지병현·표바하 등이 연극학교 10기 신인 배우들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다.
김수로의 '연극학교'는 전국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예비 배우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문화 나눔 프로젝트다. 2014년부터 매해 전국 각 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연극학교' 학생들을 선발해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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