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주선 '스타십' 48분간 비행…절반의 성공

김용태 기자 2024. 3.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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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우주기업이 개발한 화성 탐사형 대형 우주선이 3번째 시험비행을 했습니다.

48분 동안 지구 반바퀴를 비행한 뒤 귀환을 시도했는데 목표 지점에 낙하하는 데 실패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 시간 15일 오전 텍사스주 남부 해변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3번째 쏘아 올렸습니다.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된 스타십은 우주선 길이만 50m로 71m 짜리 역대 최대로켓 슈퍼헤비와 더하면 발사체 총 길이가 121m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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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간우주기업이 개발한 화성 탐사형 대형 우주선이 3번째 시험비행을 했습니다. 48분 동안 지구 반바퀴를 비행한 뒤 귀환을 시도했는데 목표 지점에 낙하하는 데 실패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날아오릅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 시간 15일 오전 텍사스주 남부 해변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3번째 쏘아 올렸습니다.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된 스타십은 우주선 길이만 50m로 71m 짜리 역대 최대로켓 슈퍼헤비와 더하면 발사체 총 길이가 121m에 달합니다.

[초음속으로 넘어갑니다. 이제 우주선은 소리보다 빠르게 움직입니다. 우주선 카메라에서 찍힌 모습입니다.]

발사 3분여 뒤 슈퍼헤비 로켓이 순조롭게 분리되는 모습도 생중계됐습니다.

이후 스타십은 고도와 속도를 높이며 약 48분간 지구 반 바퀴를 비행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만 6천km를 넘었고 234km 고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스타십이 하강을 시작해 대기권에 재진입할때는 마찰열로 붉은색 불꽃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중계 화면이 끊겼는데 재진입과정에서 불에 탔거나 분해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목표는 발사 65분 뒤 인도양에 낙하하는 것이었습니다.

[댄 후트/스페이스X : 예정대로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발전했습니다.]

최종 성공하진 못했지만 앞서 실패한 1,2차 발사때 보다 진전된 결과로 스페이스X CEO 일론머스크는 스타십이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신들도 궤도에 이르는 속도에 도달했고 더 멀리 비행했다며 스타십의 3번째 비행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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