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안 하면 되는데…9기 옥순, 끝까지 남자 4호 ‘여미새’ 취급 “다 끌어안고 부비부비해라” [종합]

9기 옥순, 최종 선택 앞두고 고민
“남자 4호에 패를 줬음에도...여자들을 좋아해 믿음 안 가”

9기 옥순이 남자 4호를 최종 선택하겠다고 밝혔지만, 선택을 앞둔 순간까지 모든 여자와 친하게 지내는 그의 모습에 분노를 폭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옥순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9기 옥순이 남자 4호 때문에 심기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진=‘나솔사계’ 캡쳐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9기 옥순은 “원래 최종 선택을 어제까지만 해도 하려고 했다. 지금은 최종 선택을 할지 말지 고민 중인 상태”라며 “내가 그렇게까지 패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여자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별로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 기질이 바뀔 것 같지 않다. 나랑 안 맞을 것 같다”라고 남자 4호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을 앞둔 아침, 일찍 잠에서 깬 9기 옥순과 11기 옥순. 먼저 11기 옥순은 “나 어제 인터뷰할 때 최종 선택 안 할 것 같다고 얘기했어”라며 말했고, 9기 옥순은 “나도. 난 내가 더 중요하거든. 저런 사람 만나면 나만 피곤할 것 같아. 근데 나는 뒤통수 때리진 않을 거거든. 남자 4호님한테 가서 얘기하려고”라고 말했다.

이후 함께 모여있을 때 9기 옥순은 “나랑 커피 마시러 갈 사람 손 들어주세요”라며 은근하게 남자 4호를 쳐다봤다. 하지만 남자 4호는 “외로워요?”라며 엉뚱한 이야기를 했고, 남자 3호는 “가자”라며 손을 들었다.

마지막까지 장난스러운 남자 4호의 모습에 기분 상한 9기 옥순은 남자 3호에게 “가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9기 옥순이 14기 옥순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사진=‘나솔사계’ 캡쳐

카페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 받던 중, 9기 옥순은 “근데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좀 뒷담화 하는 것 같은데, 남자 4호님은 ‘나는 솔로’ 남자 같아. 그 시절의 ‘짝’ DNA를 버렸냐 이거야”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남자 3호는 “좀 뒷기수라서 그래”라고 맞장구를 쳤다. 9기 옥순은 “제일 뒷 기수여도 ‘나는 솔로’랑 10년이 차이 나잖아”라면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후 약속한 30분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9기 옥순은 시간이 지나도 남자 4호가 돌아오지 않자 분노가 끓어올랐다. 이에 9기 옥순은 14기 옥순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9기 옥순은 “아침에 내가 ‘커피 마시러 갈 사람?’ 했잖냐. 근데 가만히 있잖아. 남자 4호 쳐다보고 그 말 한 거다”라고 밝혔다. 14기 옥순은 남자 4호가 9기 옥순에게 직진하고 있고 위로했지만, 방에 들어온 7기 옥순은 “어제 나한테는 14기 옥순이한테 관심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어떤 타입을 좋아하세요? 물었을 때 14기 옥순을 언급했다”라고 말해 오해의 불씨를 키웠다.

이를 들은 9기 옥순은 “그리고 그건 확실해 정말 사람은 누가 마음에 있다면 헷갈리게 하지 않아. 헷갈리게 한다는 자체가 아닌 거야. 난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실수하고 싶지 않아”라며 또 한번 분노했다.

이후 11기 옥순과 남자 4호는 1시간 40분 동안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고, 11기 옥순은 남자 4호가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놓았다. “립밤만 발라줬는데 울었어”라며 말하자, 9기 옥순은 “나 우는 거 싫은데. 이런 거야. 이런 게 여미새(여자에 미친 사람)인 거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9기 옥순이 남자 4호와 데이트를 하고 온 11기 옥순에게 날선 반응을 보였다. 사진=‘나솔사계’ 캡쳐

이에 11기 옥순은 “4호님은 온리원에게 표현했다던데? (9기 옥순에게)제일 잘해줬고 나머지한테는 인간적으로 대했대”라고 대신 해명하자, 9기 옥순은 “인간적으로 잘해주는 게 온리원한테 해주는 거랑 차이가 없는데? 네 팔 잡고 아이컨택하는 거냐, 립밤 발라줬더니 우는 게 인간적으로 해주는 거야. 사회적인 예의만 지켜야 하는 거지. 너 앞에서 울었다는 이야기 듣고 ‘아니다’라는 생각이 더 크다. 나는 오해가 최대한 없었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오해를 키우니까”고 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격한 반응에 11기 옥순은 “싸우지 말고 그러면 선택을 안 하면 돼. 혈압을 높이지 말자고”라며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환기했다.

9기 옥순이 11기 옥순에게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나솔사계’ 캡쳐

이후 다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9기 옥순은 갑자기 11기 옥순에게 “근데 립밤을 주지 네가 발라줬다고?”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또 11기 옥순의 말을 자르는 등 기분 나쁜 티를 냈다.

남자 4호는 뒤늦게 합류해 9기 옥순에게 말을 걸었지만, 차갑게 반응만 돌려받았다. 9기 옥순은 방에 들어가 짐을 쌓고, 11기 옥순이 들어와 함께 캐리어 정리를 했다. 이때 9기 옥순은 “근데 립밤을 발라줬다고? 네가? 너는 그게 아무 사이도 아닌 상황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니, 행위는 아는데. 자기가 바르는 게 아니라 네가 발라줬다면서. 우리가 20년 알고 지난 사이도 아니고. 그거 (남자 4호가)흘린거 아니야? 여자가 발라준다고 해도 자기가 바른다고 해야지”라며 분노했다.

이때 남자 4호는 9기 옥순의 방 앞에서 창문을 두드리며 말을 걸었지만 또 한 번 거절당했다.

9기 옥순이 남자 4호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사진=‘나솔사계’ 캡쳐

한편 예고편에서 남자 4호는 9기 옥순을 불렀고, 9기 옥순은 “찾아. 여자 좋아하잖냐. 4명 사진 끌어안고 부비부비해라. 여자 좋아하니까 이야기 하는 거야”라고 날 선 말을 쏟아냈다. 이에 남자 4호는 방으로 홀로 들어와 “미치겠네. 쟤는 나한테 왜 저러지?”라고 답답한 듯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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