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꿈같은 시간”… 마지막 방송서 눈물

이복진 2024. 3. 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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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2000년 10월부터 23년4개월 동안 진행해 온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아침창')에서 하차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창완은 14일 SBS 파워FM '아침창' 마지막 생방송에 나비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김창완은 앞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올해 하반기 SBS 러브FM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다시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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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창’ DJ서 23년 만에 하차
2024년 하반기 새 프로그램으로 복귀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2000년 10월부터 23년4개월 동안 진행해 온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아침창’)에서 하차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창완은 14일 SBS 파워FM ‘아침창’ 마지막 생방송에 나비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를 부르다가 목이 멘 듯 고개를 떨궜다.
김창완이 23년 동안 진행했던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하면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SBS 제공
김창완은 노래에 앞서 “이별은 준비 없이 하는 거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며 마지막 방송에 임한 소감을 말했다.

김창완은 앞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올해 하반기 SBS 러브FM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다시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후임 DJ로는 배우 봉태규가 발탁됐으며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는 오는 18일부터 매일 오전 9∼11시 방송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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