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첫 발 내딘 SK텔레콤, 사명 바꾸면서 본격 사세 확장
[편집자주]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이 4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자회사로서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 첫 발을 딛은 후 휴대전화 대중화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데이터 통신 시대의 주도적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힌 SK텔레콤은 2019년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명실상부 글로벌 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한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일군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SK텔레콤의 지난 40년 발자취를 짚어보고 AI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진단해본다.
1996년 1월 세계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를 상용화하면서 세계 이동통신사에 한 획을 그었는데 CDMA 방식은 이후 세계 표준으로 확산되면서 CDMA기술 종주국으로서 한국 이동통신의 위상은 더욱 강화됐다.
1997년 3월에는 오늘날의 'SK텔레콤'으로 사명을 바꾸고 마켓 리더십 강화로 경쟁사업자를 따돌리면서 국내 이동통신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가입자 면에서도 세계적인 이동통신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은 1999년 7월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신세대 전용이동전화 브랜드인 'TTL'을 출시하면서 이동전화 서비스 마케팅의 신기원을 열었다. 그리고 인터넷 PC통신을 연동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1997년 8월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의 PC통신 넷츠고(NETSGO)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또한 음성위주에서 데이터중심으로 이동통신이 진화하는 시대에 대비해 1999년 8월 무선으로 최고114Kbps를 구현하는 IS-95B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12월에는 무선 데이터서비스 엔탑(n.TOP)을 출시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 SK텔레콤은 2000년 10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 CDMA 이동전화사업 진출에 이어 중국 무선인터넷 시장에도 최초로 진출하여 동북아 CDMA 벨트를 형성해 나갔다. 세계적인 추세인 정보통신회사간 M&A에 대응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을 2002년 1월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공고히 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을 선도해 온 SK텔레콤은 2000년 1월 이동환경 하에서 국가간 IMT-2000 시험통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을 거두었고 그해 12월에는 최고 점수로 IMT-2000 비동기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2003년 12월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2000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CDMA2000 1X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2002년 1월에는 동기식 IMT-2000 (CDMA2000 1X EV-DO) 상용서비스도 개시하면서 Ubiquitous 시대의 리더로서 위상을 구축했다.
2002년 11월에는 CDMA2000 1X EV-DO 망을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준'(June)을 제공하면서 유·무선 멀티 미디어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유·무선 통합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NATE)를 탄생시켰다.
컨버전스(Convergence)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 제시에도 앞장서 온 SK텔레콤은 M-Finance 시장에 본격 진출해 전자화폐 '네모(Nemo)' 출시, 휴대폰 결제서비스 '모네타(MONETA)' 서비스,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적외선결제(IrFM) 방식 원칩서비스, 종합금융거래 MBANK 서비스 등을 잇달아 개시했다.
또한 홈 네트워크 서비스 등 차세대 무선인터넷사업도 추진, 음성을 비롯한 금융·미디어·커머스·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면서 정보통신의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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