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 2장인 ‘Z그릴 우표’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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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우표 중 하나인 'Z그릴'(사진)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 전문가들은 우표 낙찰가를 400만∼500만달러로 예상 중이다.
미국 우표 중 역대 최고가 경매 낙찰은 지난해 11월 200만달러(약 26억원)에 낙찰된 1918년 발행 우표인 '거꾸로 된 제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경매 낙찰된 우표는 2021년 830만달러(약 110억원)에 낙찰된 영국령 기아나의 '1센트 마젠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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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소유 1장… 6월에 출품
예상 낙찰가 최대 500만弗 달해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156년 전인 1868년 발행된 Z그릴은 미국 건국 초기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인쇄된 1센트짜리 우표다. 오는 6월 뉴욕의 로버트 A 시걸 경매장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Z그릴은 우표 재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뒷면에 포함된 격자 그릴 모양의 돌기가 특징이다. 현재 존재가 알려진 Z그릴은 단 2장뿐으로 한 장은 뉴욕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고, 다른 한 장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채권 황제’ 빌 그로스가 소유하고 있다. 빌 그로스의 Z그릴이 이번 경매에 나온다.
경매 전문가들은 우표 낙찰가를 400만∼500만달러로 예상 중이다. 예상가대로 낙찰될 경우 역대 미국 우표 중 가장 비싼 단일 우표로 기록된다. 미국 우표 중 역대 최고가 경매 낙찰은 지난해 11월 200만달러(약 26억원)에 낙찰된 1918년 발행 우표인 ‘거꾸로 된 제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경매 낙찰된 우표는 2021년 830만달러(약 110억원)에 낙찰된 영국령 기아나의 ‘1센트 마젠타’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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