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살피기"…원주 여야 원팀들 '의료·교육' 공약 팀플레이[총선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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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원 팀'을 구성한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갑·을 후보들이 개별공약도 소속정당 후보들과 맞춤형 호흡으로 내놓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주 갑·을 후보인 박정하 의원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전날 '돌봄·교육',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원주' 공약을 차례로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갑·을 후보로 나선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송기헌 의원도 최근 상대진영처럼 의료와 교육 분야를 내세워 학부모표심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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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창묵·송기헌…"소아전문병원, 고교 첨담산업 교육" 공약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각 당의 ‘원 팀’을 구성한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갑·을 후보들이 개별공약도 소속정당 후보들과 맞춤형 호흡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의료·교육을 중심으로 학부모를 겨냥한 팀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우는 분위기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주 갑·을 후보인 박정하 의원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전날 ‘돌봄·교육’,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원주’ 공약을 차례로 내놨다. 개별공약이지만 한날 동시에 학부모표심을 살핀 셈이다.
박 의원은 ‘10분대로 통학 가능한 우리 집 앞 학교’를 공약하며 “주변에 초등학교가 없어 아이가 위험한 차도를 지나 20분을 걷는다는 학부모 말이 맴돌았다”며 “단계동 봉화산2택지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돌봄 공약으로 “‘아빠휴가’(배우자 출산휴가)를 1개월 유급으로 의무화,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며 자녀를 둔 유권자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같은 당의 김 전 차관도 부모마음을 짚었다. 그는 “도내 유일 달빛어린이병원이 원주에 있었지만 인력난 등에 운영이 멈췄다. 밤에 자녀가 아플 때 부모는 갈팡질팡했다. 다음날 병원이 열길 기다려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모들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그는 “제가 아이들을 키울 때도 병원 문이 닫힌 밤이나 휴일 아이가 아픈 적이 많아 우왕좌왕했다. 언제든 문이 활짝 열린 달빛어린이병원을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갑·을 후보로 나선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송기헌 의원도 최근 상대진영처럼 의료와 교육 분야를 내세워 학부모표심을 살피고 있다. 원 전 시장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송 의원은 교육과 산업을 융합한 교육도시를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원 전 시장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중부 거점도시이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원주에 설치하겠다. 전국에 10여 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음에도, 강원도엔 없다”면서 어린이 양육가정을 겨냥했다.
더욱이 그는 갑 선거구 주요도심인 기업도시의 주민들로부터 소아과 병·의원 부족 등의 애로사항도 수렴하며 그 해법을 공약으로 검토키로 했다.
송 의원은 청소년 양육가정의 관심을 유도했다. 그는 “고교 때부터 지역 첨단산업관련 교육과 체험, 관련 장학제도를 신설해 지역대학과 기업체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유모차 등의 이동이 편한 도시구현도 약속했다. 그는 “장애인의 휠체어, 유모차를 끄는 부모들 등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는지 직시해야 한다”면서 “여수 등에선 100원인 교통약자택시가 원주에선 1400원이다. 국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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