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잖아!” 비키니 백인 여성과 강제로 사진찍은 중국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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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비키니 차림 백인 여성이 중국 남성들에게 추행을 당한 사실이 영상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여성이 곧바로 남성의 손을 치우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남성은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붙잡고 사진을 찍고 만족한 듯 웃으며 일어났다.
남성들은 사진을 찍는 내내 웃는 모습으로 일관했으나 여성은 굳은 표정을 한 채 손으로 이마를 짚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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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비키니 차림 백인 여성이 중국 남성들에게 추행을 당한 사실이 영상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여성이 명백하게 거부하는데도 어깨동무를 하고 번갈아 사진을 찍는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14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 등 SNS에 확산된 23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홍콩 리펄스베이에서 비키니를 입은 백인 여성이 모래사장에 앉아 있던 중 단체관광 배지를 단 중국인 중년 남성 관광객 3명에게 성추행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여성에게 바싹 다가간 한 남성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일행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 여성이 곧바로 남성의 손을 치우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남성은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붙잡고 사진을 찍고 만족한 듯 웃으며 일어났다.
이어서 또 다른 남성이 여성과 사진을 찍으려 하자 여성은 이번에도 손을 저으며 거부했다. 여성이 몸까지 피하며 불쾌함을 표현했지만 이 남성 역시 여성의 등에 손을 올리고 포즈를 취했다. 남성들은 사진을 찍는 내내 웃는 모습으로 일관했으나 여성은 굳은 표정을 한 채 손으로 이마를 짚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할아버지가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할아버지는 기회를 틈타 외국인을 괴롭혔고 외국인은 내키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들은 중국 허난성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X(옛 트위터)에도 공유되면서 홍콩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네티즌들은 "분명한 성추행이다" "사진찍기를 핑계로 한 분명한 쓰레기 같은 행동이다" "국제적으로 나라 망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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