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입물가 두달 연속 동반 상승…"유가‧환율 영향"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2024. 3. 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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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4% 상승한 120.11(2015년=10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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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전월 대비 1.4%↑…공산품 1.4%↑, 농림수산품 0.2%↓
수출물가 상승, 환율 상승·반도체 가격 오름세 지속 등 영향
수입물가 전월 대비 1.2%↑…원재료 2.4%↑, 중간재 0.8%↑
수입물가 상승, 유가·환율 상승 영향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4% 상승한 120.11(2015년=100)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3.5%) 하락 전환해 두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상승 전환한 뒤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도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1.4%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4.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달 1,323.57원에서 지난달 1,331.74원으로 0.6% 오른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른 점이 수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국은행 제공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유가 상승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도 상승해 물가를 끌어올렸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0%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2% 상승한 137.54(2015년=100)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4.4%) 하락 전환해 두 달째 내림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상승 전환한 뒤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제공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이 2.6% 오르며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자본재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재는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 올랐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유성욱 팀장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자본재와 소비재가 상승했지만, 원재료와 중간재가 하락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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