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주리그 마친 이현중, 일본 B.리그 진출···숀 롱 속한 오사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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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리그를 마친 이현중(24, 200cm)이 일본 B.리그로 향한다.
14일 복수의 농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중이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은 일라와라 호크스 소속으로 최근까지 호주리그(NBL)에서 뛰었다.
이현중은 빠르면 오는 20일 디펜딩 챔피언 류큐 골든 킹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B.리그 데뷔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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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호주리그를 마친 이현중(24, 200cm)이 일본 B.리그로 향한다.
14일 복수의 농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중이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는 조만간 이현중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3-2024시즌 종료일까지로 사실상 2개월 단기 계약이다.
이현중은 일라와라 호크스 소속으로 최근까지 호주리그(NBL)에서 뛰었다. 일라와라는 멜버른 유나이티드에 무릎을 꿇으며 파이널 무대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주전과 식스맨을 오간 이현중은 34경기에서 평균 17.0분을 뛰며 7.3점 3.7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1.3개를 넣었고, 성공률 40.5%를 기록하며 호주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호주리그는 비교적 일정이 짧아 해외 타 리그에 비해 시즌이 빨리 끝난다. 그래서 호주리그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타 리그 팀과 단기 계약을 맺고 또 한번의 시즌을 소화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다.
이현중 역시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타 리그 진출을 모색했다. 그 결과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일본으로 향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우승을 차지한 치바 제츠가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최종 선택은 오사카였다.
오사카는 20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 KBL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숀 롱의 소속팀이다. 이번 시즌 롱은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30.1분 동안 17.8점 10.7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1옵션 외국선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국선수 중에서는 과거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주전 센터였던 베테랑 다케우치 조지가 있다.
현재 오사카는 15승 27패로 서부 지구 7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전 기대치와 전혀 반대되는 성적이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진 상황. 그러나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이현중을 영입하며 남은 시즌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현중은 빠르면 오는 20일 디펜딩 챔피언 류큐 골든 킹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B.리그 데뷔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일본의 관광 명소다. 따라서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잔여 시즌 계약을 맺은 만큼 이현중은 시즌이 끝나면 소속팀 알라와라로 돌아가 호주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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