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의 2위 전쟁, LG·KT·SK 중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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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결정됐다.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를 두고 통신 3사가 경쟁을 펼친다.
공교롭게 2위를 노리는 팀은 '통신 3사' 창원 LG, KT, 서울 SK다.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후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에도 2위로 4강에 직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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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팀이 가려졌다. 원주 DB는 14일 수원 KT를 107-103으로 제압,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4강 직행 티켓은 이제 1장 남았다. 4강에 직행하는 팀은 체력 저하를 피하며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다. 물론 6강을 치르는 팀도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시리즈를 조기에 끝냈을 때의 얘기다. 6강 시리즈가 장기화되면 자연스럽게 체력 부담이 뒤따르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공교롭게 2위를 노리는 팀은 ‘통신 3사’ 창원 LG, KT, 서울 SK다. 순서대로 2위부터 4위까지 0.5경기 차로 자리하고 있다. 5위 부산 KCC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산술적으로 2위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로 삼기엔 무리가 따른다.
가장 유리한 팀은 LG다. 통신 3사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KT,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확정했거나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KT와의 맞대결은 4승 2패로 마쳤다. SK에겐 3승 2패로 앞서있으며, 득실점 마진은 33점에 달한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다 해도 34점 차 이상만 아니라면 SK에게도 우위를 점한다.
KT가 LG를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지만, 일단 4위 추락부터 조심해야 한다. KT는 SK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3패 열세며, 득실점 마진 또한 -29점이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30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
LG는 조상현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강호로 부상했다. 팀 역사상 첫 2시즌 연속 4강 직행을 노린다. KT는 2009-2010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직행했고, 2010-2011시즌에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후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에도 2위로 4강에 직행한 바 있다.
최근 3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은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 이어 팀 역사상 5번째 4강 직행을 노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결국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야 4강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복귀하며 2위 싸움에 탄력을 받았고, KT는 허훈이 돌아왔다. SK는 김선형이 복귀했으나 다시 공백기를 갖는다. 경미한 부상이어서 1경기만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부경과 송창용이 이탈해 불리한 상황에서 2위에 도전한다. 통신 3사의 2위 경쟁. 어느 팀이 4강 직행을 개통할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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