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물가 7개월 연속 상승…가격 회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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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수출 물가 상승세가 7개월 연속 지속됐다.
2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2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물가 상승은 이에 7개월 연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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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월대비 2.2%…전년동월비 18.4% 올라”
회복세 견조…2021년 1~9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수출 물가 상승세가 7개월 연속 지속됐다. 반도체 가격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5일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4.2%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가격 강세 여파를 가늠할 수 있다. 2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동적 램(DRAM·1.8%)’과 플래시메모리(6.9%) 수출 물가가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보다 확연하게 가격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2% 상승했다. DRAM이 10.9% 올랐고, 플래시메모리는 66.2% 급등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반도체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18.4%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수출 물가 상승은 이에 7개월 연속 이어졌다.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오른 이후 처음이다. 전년동월비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탄및석유제품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3.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비로는 4.3%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2024년 2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 오름세가 원화기준 보다 더디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물가(원화기준) 오름세에 일부 영향을 미쳤단 얘기다.
2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2%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전월비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상승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1월 배럴당 78.85달러에서 2월 80.88달러로 올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보합 및 0.5%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거한 2024년 2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0% 하락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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