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물가지수 1.2% 올라…유가·환율 상승에 2개월 연속↑

신호경 2024. 3. 15.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위주로 수출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달 새 수입 원유 3.2%↑·쇠고기 3.2%↑
수출물가지수도 1.4% 상승…휘발유 5.2%↑·플래시메모리 6.9%↑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다. 국내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월 수입물가지수 1.2% 올라…유가·환율 상승에 2개월 연속↑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2024.1.1 psj19@yna.co.kr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54로, 1월(135.87)보다 1.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2.5%)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광산품(2.6%), 화학제품(1.7%), 석탄·석유제품(1.5%), 농림수산품(0.6%) 등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3.2%), 쇠고기(3.2%), 유연탄(3.9%), 액정표시장치용 부품(2.5%), TV용LCD(2.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78.85달러에서 지난달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18.51)보다 1.4% 높은 120.11로 집계됐다.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주로 석탄·석유제품(3.5%), 화학제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1.5%), 운송장비(1.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휘발유(5.2%), 경유(4.2%), 플래시메모리(6.9%), D램(1.8%) 등의 가격이 올랐다.

유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위주로 수출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