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다시 뛰나"…지난달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

이미선 2024. 3.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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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7.54로, 지난 1월(135.87)보다 1.2%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은 지난 1월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0.11로, 1월(118.51)보다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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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7.54로, 지난 1월(135.87)보다 1.2%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은 지난 1월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0.8%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과 보합했고, 소비재는 0.5%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0.11로, 1월(118.51)보다 1.4%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지난 1월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3년 2월보다는 4.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2%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오른 데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올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1%로 2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반등한 바 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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