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때문에 망해"…배우 한인수, 시장 낙선 후 스트레스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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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인수가 10년 전 시흥시장 출마 경험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과거 한인수가 2014년 6월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것을 언급했다.
한인수는 "2014년도에 시장 선거 출마 제의를 받았다. 당시 파주 살 때였는데 선·후배들이 전부 집에 찾아와서 '형님 아니면 안 된다. 시흥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갔다. '나 아니면 정말 안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해서 나갔다"고 당시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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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인수가 10년 전 시흥시장 출마 경험에 대해 회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한인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과거 한인수가 2014년 6월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한인수는 "난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다"라며 한숨을 푹 내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인수는 "2014년도에 시장 선거 출마 제의를 받았다. 당시 파주 살 때였는데 선·후배들이 전부 집에 찾아와서 '형님 아니면 안 된다. 시흥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갔다. '나 아니면 정말 안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해서 나갔다"고 당시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인수는 "결국 출마했는데 3% 차이로 떨어졌다. 열심히 뛰었는데 떨어지고 나니까 '멘붕' 상태였다. 아내가 혹시 내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인수는 낙선의 아픔을 잊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자" 결심했고, 아내와 함께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페낭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 앉아 아내에게 '내가 시장됐다면 당신과 이런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겠냐?'라고 했지만 마음이 안 풀렸다. 결국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안 풀리니까 다시 전국을 돌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서도 아내에게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까?'라고 했지만 여전히 쓰라렸다"고 낙선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머리가 뻥 뚫렸었다"며 스트레스 탈모를 얻게 됐다고 했다.
이후 한인수는 연극과 방송 출연 제의를 받으며 낙선 상처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내가 60세만 됐으면 국회의원해 볼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간간이 정치에 미련을 갖는다. 그러면 아내가 '당신이 안 된 것도 하늘의 뜻이야'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이 사람은 사업도 안 벌이고 사기도 안 당했는데 스스로 땅굴을 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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