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벌고 안정적” 초등학생까지 번진 의대 입시전쟁(비인칭시점)[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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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의대 입시 열풍이 조명됐다.
3월 14일 방송된 KBS 2TV '김이나의 비인칭 시점'에는 초등학교까지 번진 의대 입시 열기가 공개됐다.
입시 학원 대표는 "자격증, 직업의 안정성, 정년의 보장성, 정년이 없는 모든 부분을 (충족)해 줄 수 있는 분야 자체는 의대이지 않은가. (입시생과 학부모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두 아이를 둔 아버지는 초등학교 6학년, 4학년인 두 아이의 의대 입시를 위해 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전북 김제로 이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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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대한민국의 의대 입시 열풍이 조명됐다.
3월 14일 방송된 KBS 2TV ‘김이나의 비인칭 시점’에는 초등학교까지 번진 의대 입시 열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원 일정으로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낸느 초등학교 6학년 김수연(가명)을 만났다. 의사가 꿈인 김수연은 농구, 과학, 수학, 코딩, 국어, 댄스, 보컬, 영어 수업 때문에 끼니도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때웠다.
김수연은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최근 개설된 초등의대반에서 수업을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이 대상이 이 수업에서는 바닥에 발이 닿지 않은 자그마한 체구로 수학 문제를 푸는 1학년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은 영어로 수학 문제를 풀며 수업을 진행했다.
초등의대반을 운영하는 학원 원장은 “(대치동에) 의대반이 없는 학원이 없다. 전부 다 의대반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대치동에 오는 아이들은 제가 볼 때는 90% 이상 의대 가려고 모이는 아이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의대 입학 정원이 지금보다 2,000명 증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학원에서는 야간반까지 개설했다.
대치동 입시컨설팅센터 소장도 “의대에 가기 쉬웠던 적은 단군 이래 한 번도 없었지만 초등 이하 학생들, 학부모님들한테 확실히 영향이 있다. 저도 피부로 느낀다. 다섯 살 아이 학부모님이 상담하러 오신 적도 있다”라고 입시 열기를 전했다.
인터뷰에 응한 2024학년도 의대 입학생은 “물론 의사라는 직업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도 있지만 돈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으니까. 돈을 많이 벌고, 제일 안정적인 직업이니까 의대 지망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통 연고대나 서울대를 합격하고 의대를 위해서 한번 더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다. 사실 (대치동에서 재수하는) 자연계열 학생 중에 거의 90% 이상이 의대 지망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가 공개한 배치표에서도 의대는 2000년도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최근에는 자연계 상위 20개 대학 모두 의학계열이 차지했다. 입시 학원 대표는 “자격증, 직업의 안정성, 정년의 보장성, 정년이 없는 모든 부분을 (충족)해 줄 수 있는 분야 자체는 의대이지 않은가. (입시생과 학부모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실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준비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았다. 두 아이를 둔 아버지는 초등학교 6학년, 4학년인 두 아이의 의대 입시를 위해 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전북 김제로 이사왔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입시설명회를 들었는데 (지역인재전형을 도전하려면) 중학교 때부터 그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큰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어서 지금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 급하게 가족에게 이야기 했고 일사천리로 빨리 집 내놓고 두 달 만에 이사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대구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에서도 의대 준비반을 개설한 학원이 쉽게 눈에 보였다. 대구의 한 입시 학원 부원장은 “이쪽으로 이사 와서 공부시키려고 마음을 먹은 중학생 부모님들,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문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원 수강생인 중학교 1학년생들은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묻자 “직업이 미래에 안정적이니까”, “수입이 많고 안정적인 느낌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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