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세계 첫 먹는 안구치료제 기대...후속개발 눈떴다

김도윤 기자 2024. 3. 15.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큐라클이 경구용(먹는) 안구 치료제 개발 기대감을 높이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2a상에서 시력개선 효능을 일부 확인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단 평가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 임상2a상은 세계 최초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단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큐라클 올해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큐라클이 경구용(먹는) 안구 치료제 개발 기대감을 높이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2a상에서 시력개선 효능을 일부 확인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단 평가다. 특히 CU06 임상으로 큐라클의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 플랫폼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큐라클은 빠르면 이달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임상2a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고 구체적인 후속 임상개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큐라클은 CU06 임상2a상의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공개하면서 질환(황반부종)의 진행을 멈추고 시력을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12주)간 진행한 임상2a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안전성을 확인한 데다 일부 시력개선 효능을 입증하면서 후속 임상연구를 위한 충분한 근거를 확보했단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큐라클에 따르면 CU06 임상2a상의 모든 용량군에서 환자의 최대교정시력(BCVA)이 개선됐다. 특히 CU06 투여용량과 기간에 비례해 BCVA 개선 값이 커지면서 후속 임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단 분석이다.

CU06은 경구용 치료제란 강점이 있어 후속 임상에서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효능만 확인하더라도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구에 직접 넣는 주사제보다 복용 편의성이 높은 데다 주사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도 있어 CU06이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아직 허가받은 경구용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큐라클은 CU06 임상2a상 톱라인 결과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CU06의 적응증을 확장한 경구용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CU104'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 임상2a상은 세계 최초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단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