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52% 폭락하자 테슬라도 4.12% 급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52% 폭락하자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4% 이상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12% 급락한 162.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피스커가 파산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피스커는 전거래일보다 52% 폭락한 15센트를 기록했다. 피스커는 지난 1월부터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피스커가 재무 구조 악화에 따른 파산 위험에 대비해 로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47% 폭락했던 피스커는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확대, 52% 폭락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투자은행의 투자 등급 하향과 목표가 하향이 잇따른 것도 테슬라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

전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UBS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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