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야권 텃밭' 호남 방문…외연 확장·'5·18 논란' 달래기

노선웅 기자 2024. 3. 15. 0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야권의 '텃밭'인 호남 지역을 방문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또 최근 당 후보의 '5·18 폄훼 논란'으로 성난 호남 민심도 달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구 중·남 지역의 공천을 받았다가 뒤늦게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한 수습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 당 후보를 공천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8 정신 헌법수록·호남 전 지역 공천 강조하며 민심 달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광주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야권의 '텃밭'인 호남 지역을 방문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또 최근 당 후보의 '5·18 폄훼 논란'으로 성난 호남 민심도 달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순천의 아랫장번영회 사무실을 찾아 '순천시민 간담회'를 갖는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한 위원장은 순천 웃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민심 청취와 함께 순천 미래를 위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광주를 찾아 광주 실감콘텐츠큐브 현장을 방문한다. 국가 인공지능(AI) 집적센터와 AI 산업현안을 청취하고, 광주 충장로우체국과 5·18민주광장 일대를 돌며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전주로 이동해선 한옥마을 거리인사에 나선 뒤 전북 거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호남권 발전 관련 민원을 듣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윤석열 대통령도 호남을 찾아 고속도로·철도 등 SOC 확충과 산업 인프라 혁신, 미래 산업 육성 등을 공언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집권여당의 면모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구 중·남 지역의 공천을 받았다가 뒤늦게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한 수습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밤 회의를 통해 돌연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2019년 8월 한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위원장이 호남을 다시 찾은 건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신년인사회와 5·18 묘지 참배 이후 두 달 만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 당 후보를 공천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서도 호남 출신을 전진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등 호남 구애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위원장이 이날 방문하는 곳엔 이정현 전 대표(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박은식 비대위원(광주 동·남을),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을) 등이 출마한다. 호남권 비례대표 후보로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김가람 전 최고위원, 조배숙 전 의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등이 도전한 상태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