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 위기, 52% 폭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4. 3. 1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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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파산 위기에 몰리며 주가가 52% 폭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피스커는 전거래일보다 52% 폭락한 15센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47% 폭락했던 피스커는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확대, 52% 폭락 마감했다.

피스커가 실제 파산할 경우, 다른 전기차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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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파산 위기에 몰리며 주가가 52% 폭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피스커는 전거래일보다 52% 폭락한 15센트를 기록했다. 피스커는 지난 1월부터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피스커가 재무 구조 악화에 따른 파산 위험에 대비해 로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47% 폭락했던 피스커는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확대, 52% 폭락 마감했다.

지난달 피스커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이 2억7300만달러(약 3600억원)인데 부채는 약 10억달러에 달한다"며 "사업 유지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투자자들과 자금 유치를 논의하고 미국 내 제조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스커는 또 인력 15%를 감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파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스커는 BMW와 애스턴 마틴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세운 전기차 회사다.

피스커가 실제 파산할 경우, 다른 전기차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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