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지방 1㎝ 매뉴얼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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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축·육가공 업계가 정부의 삼겹살 품질관리매뉴얼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12일 경기 성남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2024년 제1회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도축·가공·판매 단계에선 앞서 정부가 마련한 삼겹살 품질관리매뉴얼의 일률적인 스펙(규격)을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겉지방 두께 기준을 삭제하는 등 해당 매뉴얼을 개정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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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가공때 규격 적용 난항
돼지 등급판정제 전면 개선도
국내 도축·육가공 업계가 정부의 삼겹살 품질관리매뉴얼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12일 경기 성남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2024년 제1회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2016년 축산물처리협회·축산기업중앙회·한국식육운송협회·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등 4개 단체가 발족한 단체다. 이후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과 한국계란산업협회가 가입해 현재 6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논란이 된 과지방 삼겹살에 대한 업계 의견을 모으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도축·가공·판매 단계에선 앞서 정부가 마련한 삼겹살 품질관리매뉴얼의 일률적인 스펙(규격)을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겉지방 두께 기준을 삭제하는 등 해당 매뉴얼을 개정할 것을 건의했다.
생산단계에서도 종돈과 사료, 사양관리 개선 등은 중장기 과제로 풀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돼지 등급판정 제도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용철 회장은 “돼지 도체 등급판정 때 재래흑돼지 등 품질 고급화 돼지와 일반 어미돼지(모돈)는 등급판정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육량 위주의 평가로 등급제를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홍성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 사무관은 “삼겹살 품질관리매뉴얼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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