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인천 후보 공천 마지막 퍼즐 맞추기

김재민 기자 2024. 3. 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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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하남을 이창근 경선 승리, 포천·가평 권신일·김용태 결선
野, 안산을·안산병 통합 경선 김철민·김현 결선...고영인 탈락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4·10 총선 후보등록을 일주일 앞둔 14일 경기·인천 후보 공천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하남을 경선에서 이창근 전 하남 당협위원장이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을 누르고 본선에 진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하남은 인구가 늘어나 22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가 됐으며, 이 전 위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인이 경쟁한 포천·가평 경선에서는 권신일 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한다고 발표했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와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경기도 60곳 중 포천·가평 1곳만 남기고 모두 후보를 결정했다. 인천은 14곳의 후보를 모두 공천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도 이날 오후 안산을·병 통합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략선거구인 안산을과 안산병 통합경선 개표결과 김철민 국회의원과 김현 당 대표 언론특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국회의원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안산갑, 평택갑 등 경기·인천지역 선거구 7곳의 후보자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안산갑은 친명(친이재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친문(친문재인) 3선 전해철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평택갑에서는 친문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에게 승리했다. 부천갑은 서영석 의원과 유정주 의원(비례)이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을은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을, 부천병은 친명계 이건태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4선 비명(비이재명) 김상희 의원을 눌렀다.

전략선거구인 인천 남동구을은 이훈기 전 기자가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을, 서구병은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이 신동근 의원과 허숙정 의원(비례)을 각각 이기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함께 성남 중원·의정부을·파주갑·평택갑·하남을·화성갑 선거구 6곳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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