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인천 후보 공천 마지막 퍼즐 맞추기
野, 안산을·안산병 통합 경선 김철민·김현 결선...고영인 탈락
여야는 4·10 총선 후보등록을 일주일 앞둔 14일 경기·인천 후보 공천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하남을 경선에서 이창근 전 하남 당협위원장이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을 누르고 본선에 진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하남은 인구가 늘어나 22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가 됐으며, 이 전 위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인이 경쟁한 포천·가평 경선에서는 권신일 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한다고 발표했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와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경기도 60곳 중 포천·가평 1곳만 남기고 모두 후보를 결정했다. 인천은 14곳의 후보를 모두 공천한 상태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안산을·병 통합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략선거구인 안산을과 안산병 통합경선 개표결과 김철민 국회의원과 김현 당 대표 언론특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국회의원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안산갑, 평택갑 등 경기·인천지역 선거구 7곳의 후보자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안산갑은 친명(친이재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친문(친문재인) 3선 전해철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평택갑에서는 친문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에게 승리했다. 부천갑은 서영석 의원과 유정주 의원(비례)이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을은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을, 부천병은 친명계 이건태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4선 비명(비이재명) 김상희 의원을 눌렀다.
전략선거구인 인천 남동구을은 이훈기 전 기자가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을, 서구병은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이 신동근 의원과 허숙정 의원(비례)을 각각 이기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함께 성남 중원·의정부을·파주갑·평택갑·하남을·화성갑 선거구 6곳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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