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만든 관광상품 체험하러 떠나볼까

황지원 기자 2024. 3. 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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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곳을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힘을 모아 지역관광을 이끌어가는 협의체다.

2020년부터 진행한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은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하동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500여명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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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22곳 선정
경남 하동·전북 전주 등 호평
경남 하동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장한 ‘최참판댁’. 한국관광공사

올봄 지역주민이 주도해 만든 관광 콘텐츠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곳을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힘을 모아 지역관광을 이끌어가는 협의체다. 추진조직은 참여 1·2년차에 1억원씩, 3∼5년차는 1억5000만원씩 최대 6억50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업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조직별 맞춤형 사업 상담, 홍보활동 등의 혜택도 제공받는다.

올해 신규 지역으로 강원 동해, 충북 영동, 전북 김제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고 기존 조직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은 강원 평창, 충남 홍성, 경남 하동 등 7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금을 받게 됐다. 관광 거점 도시인 강원 강릉, 전북 전주, 전남 목포, 경북 안동, 부산은 5년차인 올해 마지막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2020년부터 진행한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은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하동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500여명을 유치했다. 특히 하동의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에서 개장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 전주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 대표 맛집 23곳과 문화공연을 연계한 관광상품인 ‘전주맛집투어패스’(약 2만4000장 판매)를 판매해 지역 외식업체와 예술인 상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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