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기피 신청' 임현택 오늘 재조사…"진술거부권 행사할 수도"

김민수 기자 2024. 3.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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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소환 조사 도중 출석 일정 등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15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경찰에 출석했다가 '수사 지침' 등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퇴장한 바 있다.

이후 임 회장의 변호인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변호사는 지난 12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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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 지난 11일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거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10시 출석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 전·현직 집행부 5명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24.3.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의 소환 조사 도중 출석 일정 등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15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같은 날 오전 10시 경찰 조사에 출석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출석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임 회장은 경찰에 출석했다가 '수사 지침' 등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퇴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한 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한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무 입장 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 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임 회장의 변호인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변호사는 지난 12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 회장 측은 기피 사유로 ▲청탁전화 수신 ▲모욕적 언행 ▲가혹행위 ▲기타 불공평한 수사 등을 들었다

임 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수사관 교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의협의 임 회장과 주수호 비상대책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 김 위원장, 노환규 전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오른쪽)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 전·현직 집행부 5명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24.3.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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