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탐사’ 추정 위성 발사 실패…“예정된 궤도에 진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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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3일 달 탐사 목적으로 추정되는 위성 두 기를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DRO가 달의 뒷면에서 6만4천㎞까지 더 나아가며 달의 자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 위성이 달 탐사 목적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쏘아올린 DRO-A·B 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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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3일 달 탐사 목적으로 추정되는 위성 두 기를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DRO-A'와 'DRO-B'로 알려진 위성이 전날 밤 8시 50분쯤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운반 로켓 창정-2C 및 상단로켓 위안정-1S에 실려 쏘아 올려졌습니다.
발사 후 로켓의 1단과 2단은 정상적으로 분리됐지만, 비행 중 로켓 상단에 이상이 발생해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시창발사센터측은 위성 발사와 관련된 폐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통신은 DRO-A와 B가 어떤 용도의 위성인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DRO가 달의 뒷면에서 6만4천㎞까지 더 나아가며 달의 자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 위성이 달 탐사 목적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새해 들어 전 세계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도 오는 2030년까지 유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이르면 2027년쯤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쏘아올린 DRO-A·B 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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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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