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중에 도둑맞아서” NHL팀의 황당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 취소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1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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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증정하기로한 기념품이 도둑맞았다? 이 황당한 일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벌어졌다.

NHL 구단 피츠버그 펭귄스는 현지시간으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열리는 산호세 샤크스와 홈경기에서 예정됐던 야르오미르 야그르 바블헤드 증정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펭귄스 구단에 따르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바블헤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도착한 이운반 과정에서 도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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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증정하기로한 기념품이 도둑맞았다? 이 황당한 일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벌어졌다.

NHL 구단 피츠버그 펭귄스는 현지시간으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열리는 산호세 샤크스와 홈경기에서 예정됐던 야르오미르 야그르 바블헤드 증정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 사유가 황당하다.

피츠버그 펭귄스가 구단 레전드 야그르를 기념하기 위한 바블헤드를 운송 도중 도둑맞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펭귄스 구단에 따르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바블헤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도착한 이운반 과정에서 도난을 당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임을 밝히며 제조 업체, 운송 업체와 협력 속에 도난당한 물건을 되찾기 위해 사법 당국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빈 애클린 구단 사업 부문 사장은 “우리가 도난의 피해자가 된 사실에 충격받았다. 우리는 지역 및 연방 사법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우리는 구단 레전드인 야그르가 참석하는 이날 경기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 바블헤드가 팬들의 손에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입장하는 팬들은 바블헤드를 받지 못하는 대신 추후 바블헤드와 교환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바블헤드를 안전하게 되찾거나 혹은 새로운 바블헤드를 확보하는 대로 교환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출신 하키 스타 야그르는 NHL에서만 24시즌을 뛰었다.

두 차례 스탠리컵 우승을 비롯해 올스타 8회, 아트 로스 트로피(정규시즌 공격포인트 1위) 5회, 1998-99시즌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리그 MVP), 테드 린지 어워드(선수들이 뽑은 정규시즌 MVP) 3회, 2015-16시즌 빌 마스터튼 메모리얼 트로피(스포츠맨십, 하키에 대한 헌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를 수상했고 2017-18시즌 NHL 100대 위대한 선수에 선정됐다.

특히 24시즌중 절반에 육박하는 11시즌을 펭귄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메사(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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