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 팔려도 괜찮아"…애플 '짝꿍' 폭스콘, AI 훈풍 타고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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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단짝이자 아이폰 제조사로 영광을 함께 해온 대만 폭스콘이 이번엔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3% 급증해 531억 대만달러(약 2조 2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예상치인 438억 대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사측은 익성 높은 AI 하드웨어 판매가 아이폰과 전자제품 수요의 약세를 상쇄하면서 2분기 연속 높은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폭스콘은 HP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AI 서버와 하드웨어 수요가 폭스콘에게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로버트 리아는 "지난해 4분기 부분적으로 AI 부문에서 좋은 반등을 보였지만, 한 발 물러서서 2023년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약한 한 해였다"며 "주요 고객이 재고를 재건하기 시작하면 올해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이 여전히 폭스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부진은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대대적 할인 전략에도 불구하고 2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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