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베테랑 FA 외야수 듀발과 1년 300만 달러 계약 합의

이상희 기자 2024. 3. 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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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강자 애틀랜타가 베테랑 외야수 아담 듀발(36)을 품었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FA 외야수 듀발과 1년 3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애틀랜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는 빈 자리가 있어서 듀발 영입에 방출되거나 자리를 옮기게 된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켄터키주 출신인 듀발은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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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강자 애틀랜타가 베테랑 외야수 아담 듀발(36)을 품었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FA 외야수 듀발과 1년 3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애틀랜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는 빈 자리가 있어서 듀발 영입에 방출되거나 자리를 옮기게 된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켄터키주 출신인 듀발은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프로진출 후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고, 4년 뒤인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두 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를 오가는 신세였지만 2016년 신시내티로 이적 후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그는 총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33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가 됐다.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누렸다.

아담은 이듬해에도 한 시즌 31홈런 99타점의 빼어난 타격을 자랑하며 2016년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후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21년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두 팀에서 뛰며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한 시즌 38홈런 113타점의 기록을 달성했다. 그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수상하며 그의 커리어하이 달성을 더 빛나게 했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출전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성적도 2022년 12홈런, 2023년 21홈런으로 줄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뛴 듀발은 총 92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32, 184홈런 536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63이다.

지난 2년간의 성적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듀발이 1년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대접을 받을 정도의 선수는 아니라는 게 미국현지 언론의 중론이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구단주들이 돈을 극도로 안 쓰려는 FA시장의 이상현상이 결국 듀발도 1년 300만 달러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다.

 

사진=아담 듀발-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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