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달라진 디즈니플러스…韓서 넷플릭스 제치는 반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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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지노' '무빙' 등 굵직한 오리지널 시리즈 존재감을 뽐냈던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한판 대결을 펼칠 심산이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무빙'은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의 전 세계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같은 기간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15개 중 9개가 한국 작품이었다"며 한국 콘텐츠의 뛰어난 성과를 밝힌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한국은 스토리의 글로벌 확장성과 세계적 수준의 제작 역량을 보유한 중요한 시장이다"고 한국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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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지노’ ‘무빙’ 등 굵직한 오리지널 시리즈 존재감을 뽐냈던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한판 대결을 펼칠 심산이다.
현재 한국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쿠팡·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가 공개 콘텐츠에 따라 순위를 바꾸고 있다. 2021년 겨울 한국 시장에 진출한 디즈니플러스는 애초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이용자 수를 보이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앞서 ‘카지노’와 ‘무빙’처럼 큰 히트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단발로 끝나 이용자를 묶어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양상이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1, 2월에 ‘킬러들의 쇼핑몰’, ‘로얄로더’를 공개했으며 4월에 ‘지배종’, 5월에 ‘삼식이 삼촌’, 이후 ‘폭군’, ‘트리거’, ‘조명가게’, ‘화인가 스캔들’, ‘강남 비-사이드’와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등으로 라인업을 꾸렸기 때문이다. 특히 주지훈 한효주 주연의 ‘지배종’,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 출연작 ‘삼식이 삼촌’, 박훈정 감독과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가 힘을 합친 ‘폭군’, 배우 김희원의 첫 연출작이자 새로운 강풀 유니버스를 예고하는 ‘조명가게’ 등은 기대가 높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무빙’은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의 전 세계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같은 기간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15개 중 9개가 한국 작품이었다”며 한국 콘텐츠의 뛰어난 성과를 밝힌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한국은 스토리의 글로벌 확장성과 세계적 수준의 제작 역량을 보유한 중요한 시장이다”고 한국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 및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올해 디즈니플러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 사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된 고품질 로컬 콘텐츠와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의 글로벌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한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다수의 기대작을 공개하는 디즈니플러스로서는 한국 시장에서 반전을 노릴 중요한 시기다. 오는 4월과 5월 공개되는 ‘지배종’과 ‘삼식이 삼촌’이 그 시작점으로, 이 두 작품의 성패가 디즈니플러스에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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