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파격채용… “1급 본부장에 대통령급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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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파격적인 보수 기준을 공개했다.
일반직 공무원 1급(관리관)에 해당하며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대통령 연봉과 비슷한 2억5000만 원을 받게 된다.
우주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무직 공무원인 청장은 외국인이 할 수 없고, 연봉 상한선 예외와 같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해 후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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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파격적인 보수 기준을 공개했다. 일반직 공무원 1급(관리관)에 해당하며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대통령 연봉과 비슷한 2억5000만 원을 받게 된다. 1급 공무원의 경우 수당을 더하면 대략 1억1000만 원 정도 받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금액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남 사천에서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를 열고 채용 일정과 인원, 보수 등을 공개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1∼6월) 내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5급 선임연구원 22명과 6·7급 연구원 28명 등 총 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4급 이상의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은 후보자 모집을 위한 수요 조사를 통해 상시 채용한다.
정부가 민간에서 모집하는 직위는 18개로 임무본부장(1급), 부문장(2급), 임무지원단장(3급), 프로그램장(4급) 등이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 사천에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 조건을 제시했다. 본부장 연봉은 대통령 수준이며, 일반직 공무원 2급(이사관)에 해당하는 부문장은 차관급(1억4000만 원) 연봉을 받는다. 임무지원단장은 1억2000만∼1억4000만 원, 프로그램장은 1억1000만∼1억3000만 원, 5급 선임연구원은 8000만∼1억1000만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사천에서 당장 집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 원룸을 제공하고, 통근 버스를 운영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다만 우주항공청을 이끄는 청장의 연봉이 본부장보다 적은 차관급 수준이라 적합한 청장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우주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무직 공무원인 청장은 외국인이 할 수 없고, 연봉 상한선 예외와 같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해 후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원서 접수 기간은 18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다. 간부급 공무원 및 외국인 채용에 관한 사전 조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 뒤 5월 이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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