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11개월 만에 2700 돌파
안중현 기자 2024. 3. 15. 03:02
코스피가 1년 11개월 만에 2700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94% 오른 2718.76에 마감했다. 이는 2022년 4월 22일의 2704.71 이후 최고치다.
이날 특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2700억원 넘게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2022년 1월 27일(1조2230억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례적인 연기금의 순매수는 이날 금융 당국이 기업 밸류업(가치상승)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발표한 것과 맞물렸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으로, 2017년 도입됐다.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이 개정된 건 7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주요 연기금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에 ‘기관투자자는 투자 대상 회사가 회사 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하면서 시장 및 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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