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中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임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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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명칭도 한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이 아니라 중국에서 부르는 '창바이(長白)산'으로 기록된다.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과 중국 지린성의 경계에 있다.
중국은 2020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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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中서 신청해 후보지 올라
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명칭도 한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이 아니라 중국에서 부르는 ‘창바이(長白)산’으로 기록된다.
1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13∼27일 열리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세계지질공원을 추가로 인증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인증을 앞둔 후보지 18곳 가운데 백두산도 포함됐다. 후보지들은 이미 지난해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가 내려진 곳이어서 사실상 그대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측은 백두산에 대해 “강력한 화산 활동으로 수백만 년 동안 독특한 지역이 형성된 곳으로 시간에 따른 지구의 역동적인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연 실험실 같다”고 소개했다.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과 중국 지린성의 경계에 있다. 현재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은 중국 영토다. 중국은 2020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같은 신청을 냈지만 후보지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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