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30] 프레임 전쟁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4. 3. 15. 03:01
부정보다 긍정이 유리하다
논리보다 호감이 중요하다
수술 사망률 20%와 수술 성공률 80%? 똑같은 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겐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 더 먹힌다. ‘프레임(Frame)’이란 어떤 것을 연상시키는 사고 체계이자 정신적 구조물이다. 이 단어를 처음 제시한 인지과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어떤 프레임을 부정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더 활성화된다”고 했다. 일단 상대방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그 쪽의 프레임이 작동한다.
특히 역프레임, 이중프레임의 덫이 난무하는 정치에서 프레임이란 결국 피아 식별법이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두라.” 영화 ‘대부’에서 마피아 두목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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