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기업 밸류업 역할”… 스튜어드십 코드 7년만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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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기관투자가의 '기업 밸류업'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7년 만에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에 나선다.
14일 금융위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10곳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스튜어드십 코드에 '투자대상회사가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소통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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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기관투자가의 ‘기업 밸류업’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7년 만에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에 나선다.
14일 금융위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10곳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논의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처음 도입됐다.
금융위는 스튜어드십 코드에 ‘투자대상회사가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소통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기관투자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금융위는 4분기(10∼12월)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내 자본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화답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734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022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연기금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4% 오른 2,718.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022년 4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2,700 선을 넘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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