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복귀 후 10경기 2골 2도움’ 산초,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에도 동행 원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친정팀으로 돌아온 제이든 산초(24)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에도 현재 임대 중인 윙어 제이든 산초를 클럽에 잔류시키려고 시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지난해 아스널전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했고 산초의 훈련장에서의 태도를 이유로 언급했다.
산초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 산초는 “나는 훈련장에서 상상 최선을 다했다. 내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 나는 항상 피해자였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고 올렸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아예 제외했으며 훈련장 접근 금지 처분을 내렸다. 산초는 이후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산초의 손을 잡은 것은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임대를 원했고 산초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맨유는 도르트문트로 문제아를 떠나보냈다.
산초는 친정팀 복귀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에 출전해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나 PSV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선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8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산초와의 동행을 더 이어가고 싶어하고 있다. 산초는 맨유와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상태다. 물론 맨유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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