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전세기 앞에서 아내 추정 인물 사진 공개
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한국 입국을 앞두고 마침내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전세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기다려지다!’란 문구와 함께 태극기 기호를 넣은 사진 가운데엔 그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 왼쪽엔 그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0), 오른쪽에 동료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도 있다.
오타니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을 위해 15일 오후 한국 땅을 밟는다. 오타니의 ‘MLB 다저스 정규 시즌 공식 데뷔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애리조나주에서 시범 경기와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다저스에 몸담으며 새로운 시작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내게 매우 특별한 사람과 새 인생을 시작했다. 난 결혼했다”며 “아직 미숙한 점도 많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9300억원)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는 이후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소개하는 등 이름은 물론 직업과 배경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타니가 결혼 발표를 한 직후 일본에선 아내가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28·180㎝)란 소문이 나돌았다. 키가 193㎝에 달하는 오타니는 평소 키가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좌석을 배정했다.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오타니가 말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그의 옆에 함께 서 있는 인물은 아내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사진 속 여성은 실제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전직 농구 선수 다나카로 보인다. 공식 키가 178cm인 야마모토와 엇비슷할 정도로 장신이다.
오타니는 15일 입국해 곧바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특급 호텔에서 묵으며 개막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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