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3번째 도전…"절반의 성공, 귀환과정서 통신두절"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 3. 15. 0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엑스)가 세 번째 스타십 로켓 발사에 나서 대기권 밖에서 비행했지만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스페이스엑스는 우주비행선의 하부 로켓 부스터와 상부 우주선 부분을 일회용이 아닌 다회 발사 및 비행용으로 삼아 시험으 거듭하고 있다.

이날 비행은 이륙과정에서 실패가 없었고, 귀환 전까지 대기권 밖 우주에서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카치카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발사체 스타십 '3호기'가 미국 텍사스주 남부 연안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현지시각으로 14일 오전 8시 25분(한국시각 오후 10시25분) 발사됐다. 2024.3.1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보카치카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엑스)가 세 번째 스타십 로켓 발사에 나서 대기권 밖에서 비행했지만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엑스 스타십은 오전 9시 25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대기권을 돌파한 스타십은 지구를 절반쯤 돌아서 비행을 한 후 약 45분 후 대기권 안으로 재진입에 나섰다.

그러나 스타십은 인도양 착륙지를 향하던 중 통신이 두절되면서 현재까지 분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빠른 속력으로 공기와 마찰이 일며 통신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우주비행선의 하부 로켓 부스터와 상부 우주선 부분을 일회용이 아닌 다회 발사 및 비행용으로 삼아 시험으 거듭하고 있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우주비행선이 단일 발사 일회용 로켓으로 만들어진 것과 비교된다.

이날 비행은 이륙과정에서 실패가 없었고, 귀환 전까지 대기권 밖 우주에서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대기권 밖 우주 궤도에서 일정 속도에 도달하는 것과 페이로드 도어를 개폐여부, 로켓 내 두 탱크 사이에 수 톤의 액체 산소를 이동 등이 핵심테스트였는데 이들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 비행선이 대기권 안으로 재진입하면서 공기마찰 등에 의해 선체가 가열되고 일부 통신 기능이 마비된 것은 아직 보완해야할 흠결로 지적된다. 뉴욕타임즈(NYT)는 현재 실종된 비행체에 대해서는 다른 로켓 사고와 마찬가지로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했다.

스페이스엑스도 마지막 문제 등을 수정하기 위해 검토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올해 스타십이 6회 가량 더 테스트 비행을 하면서 보완에 나설 거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귀환과정에서 통신두절 뿐만 아니라 대기권 내 재진입후 착륙 과정에서 헤비 부스터 단계를 시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정 여지가 큰 것이다. 스타십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인류의 달 탐사와 화성 탐사 등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인들의 무사귀환을 담보한 이후에야 실제 여행에 나설 수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