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듀오’ 강동궁-레펀스 8강 격돌…김가영, 스롱피아비 꺾고 8강[PBA-LPB왕중왕전]
강동궁 ‘뱅크샷17방’ 앞세워 체네트 제압
레펀스 ‘퍼펙트큐’로 황형범에 승
PBA 8강 강동궁-레펀스, 박기호-사이그너
사파타-마르티네스, 조재호-엄상필
14일 16강전에서 강동궁은 뱅크샷17방을 앞세워 체네트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레펀스는 퍼펙트큐를 앞세워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프’ 조재호와 엄상필 박기호 마르티네스 사파타 사이그너도 8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아-한지은, 김가영-김예은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도PBA-LPBA월드챔피언십’ 16강전이 종료되면서 15일 치러질 8강 매치업도 확정됐다.
PBA는 박기호:사이그너, 사파타:마르티네스(이상 16:30), 조재호:엄상필, 강동궁;레펀스(이상 21:30) 대결이고, LPBA는 이미래:김세연, 김갑선:김보미(이상 14:00) 김민아:한지은, 김가영:김예은(이상 19:00) 대결이다.
◆강동궁 ‘뱅크샷17방’으로 체네트에 극적인 승리…레펀스 퍼펙트큐로 황형범 제압
PBA 16강전 2턴 경기에선 강동궁 조재호 엄상필 레펀스가 승리를 거뒀다. 강동궁은 뤼피 체테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서며 5세트로 넘어갔다. 체네트는 강동궁이 2연속 공타하는 사이 하이런6점을 포함해 2이닝까지 7:0으로 앞서갔다. 한큐면 끝나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동궁에게는 뱅크샷이 있었고, 더군다나 이날 뱅크샷 감이 좋았다. 3이닝 공격에서 뱅크샷 두방으로 4:8로 추격을 시작했고, 4이닝 2점을 보태 두점차(6:8)까지 좁혔다. 그리고 5이닝 선공. 까다로운 배치를 잇따라 뱅크샷으로 성공시키여 14:8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옆돌리기로 마지막 15점째를 채우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조재호는 김병호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12:15, 15:10. 15:7, 15:9) 역전승을 거뒀다. 조재호는 마지막 4세트 초구에 하이런8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11:9로 앞선 5이닝에 끝내기4점으로 8강에 올랐다.
엄상필은 하이런7점을 앞세워 몬테스를 3:1(15:10, 0:15, 15:9. 15:10)로 제압했고, 레펀스는 퍼펙트큐(한큐에 15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것)를 앞세워 황형범에게 3:0(15:1, 15:8, 15:6)으로 승리했다. 레펀스는 그러나 앞서 마르티네스가 조별리그에서 대회 첫 남자부 퍼펙트큐(상금 2000만원)를 성공함에 따라 상금은 받지못한다.
앞서 열린 16강 1턴 경기에서는 사이그너가 서현민을 접전 끝에 3:2(15:4, 15:9, 5:15, 10:15, 15:5)로, 다비드 사파타는 P응우옌을 3:1(15:8. 4:15, 15:1, 15:11)로 제압했다. 또한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마민껌을 3:1(15:12, 5:15, 15:2, 15:8)로, 박기호는 이상대를 3:2(11:15, 15:9, 15:3, 5:15, 15:5)로 물리쳤다.
◆김가영, 스롱피아비에 3:1승…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 설욕
LPBA 16강전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김가영:스롱피아비 경기에서는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1(11:5, 11:9, 9:11, 11:5) 로 이겼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당한 패배(3:4)를 1년만에 설욕했다. 김가영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3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쫓겼다. 4세트 초반 두 선수는 부진, 6이닝까지 스롱이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김가영 공격이 폭발, 4이닝(7~10이닝)동안 10득점하며 11:5로 경기를 끝냈다.
한지은은 서한솔을 맞아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 3:2로 극적인 역전승(8:11, 10:11, 11:4, 11:8, 1:4)을 거두며 프로 데뷔시즌에 8강에 진출했다.
김보미는 장헤리를 3:1(4:11, 11:5, 11:2, 11:3)로, 김예은은 1.222 애버리지를 앞세워 히가시우치를 3:0(11:2, 11:2, 11:7)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1턴에서는 이미래가 김진아를 3:1(11:4, 10:11, 11:6, 11:5), 김세연은 김경자를 3:1(11:6, 4:11, 11:1, 11:6), 김민아는 최연주를 3:1(11:8, 11:8, 10:11, 11:7)로 물리쳤다.
‘초대여왕’ 김갑선은 임정숙을 상대로 끝내기 하이런6점에 힘입어 3:2(11:4, 11:4, 4:11, 1:11, 11:5)로 승리, 왕중왕전 첫 8강에 진출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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