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가 현실로…'오픈AI + 로봇' 공개

홍영재 기자 2024. 3. 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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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로봇 회사와 협력해 사람처럼 행동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오픈 AI의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음을 알린 휴머노이드 로봇.

오픈AI는 이 로봇에 시각적 추론과 언어 이해 기술을 제공했고, 피규어AI는 빠르고 민첩한 로봇 동작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시범 모델임을 감안하더라도,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로봇이 사람과 의사 소통하면서 다양한 요구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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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픈AI가 로봇 회사와 협력해 사람처럼 행동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 개발에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픈 AI의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음을 알린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 (무엇이 보이니?) 테이블 중앙에 있는 접시 위에 빨간 사과가 있고 컵과 접시, 건조대. 그리고 테이블 위에 손을 올린 당신이 보여.]

먹을 걸 달라는 부탁에 정확히 사과를 집어 건넸습니다.

[명현/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먹을 거라는 단어, 'EAT'이라는 단어와 연관성이 제일 높은 그걸 찾는 거예요.]

이번에는 행동과 추론을 함께 요구해 봤습니다.

[피규어 : (쓰레기를 치우면서 방금 왜 사과를 줬는지 설명해 줄래?) 테이블 위에서 사과만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거잖아.]

쓰레기를 정확히 골라내 바구니에 담는 동작을 하면서도, 과거에 자신이 행위에 대한 이유까지 설명해낸 겁니다.

[피규어 : (네가 볼 때 접시와 컵은 어디로 옮겨야 할 것 같니?) 건조대로 옮겨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이 과거에 한 행위를 정리하고 평가까지 했습니다.

[피규어 : 나 꽤 잘한 것 같은데. 사과는 새 주인을 찾았고 쓰레기를 치웠고, 식기는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갔잖아.]

오픈AI는 이 로봇에 시각적 추론과 언어 이해 기술을 제공했고, 피규어AI는 빠르고 민첩한 로봇 동작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피규어AI 측은 로봇이 지시를 들은 뒤 스스로 모든 행동을 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시범 모델임을 감안하더라도,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로봇이 사람과 의사 소통하면서 다양한 요구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겁니다.

[명현/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이제 LLM(거대언어모델)을 써버리니까 이게 굉장히 상식이 많아진 상태고, 다양한 동작을 명령해도 얘가 대응이 가능하게 된 거죠.]

오픈AI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이 피규어AI에 약 8천7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삼성, 현대차, LG 등 우리 기업들도 잇따라 로봇 기업을 인수하고 있는데, AI가 구현된 로봇이 다음 빅테크 기업들의 최대 경쟁 분야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홍지월·김한길)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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