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갑' 클린스만, 전문가가 선정한 'PL 역사상 최악의 다이버' 5위..."케인도 최악, 매주 다이빙 성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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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면, 다이버 논란을 피해갈 수 없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공격수라면 간혹 '다이빙' 논란에 놓인다.
이에 1994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를 향해 팬들이 다이버라고 조롱하자, 클린스만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다이빙 세레머니'를 펼치면서 정면으로 응수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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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면, 다이버 논란을 피해갈 수 없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공격수라면 간혹 '다이빙' 논란에 놓인다. 상대 선수에게 과도한 반칙을 당해 넘어지면 주심으로부터 운 좋은 판정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페널티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를 노리고 공격수들이 할리우드 액션을 시도하다가 되려 연기가 들통나면서 옐로 카드를 받는 경우가 있다. 팬들과 언론에게 받을 조롱은 덤이다.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과 이안 레이디먼 기자는 영국 '데일리 메일'의 팟캐스트 방송 'It's All Kicking Of'에 출연해 다이빙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다이빙을 가장 많이 시도한 축구 선수 5명을 선정했다. 5위에 오른 위르겐 클린스만부터 순서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히바우드, 애슐리 영으로 이어졌다.
서튼은 해당 의견에 반박했다. 그는 "여기에 빠진 두 명이 있다. 그들을 제외한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악 중 하나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도 있다. 그는 최악의 다이버다. 그는 수도 없이 매주 다이빙을 하고 항상 성공한다. 그는 연쇄 다이버다. 본 것 중 최악이다. 뛰어난 선수, 훌륭한 골잡이, 모든 것을 얻었지만 그는 다이버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다. 슈투트가르트,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는데 월드컵에 3번 출전해 11골을 몰아쳤다. 지난해 3월 한국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아시안컵 부진과 태도 논란 등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1년도 채 안 되어 전격 경질당했다.
그 역시 다이버라는 조롱을 받은 적 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가 퇴장을 당했던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이에 1994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를 향해 팬들이 다이버라고 조롱하자, 클린스만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다이빙 세레머니'를 펼치면서 정면으로 응수했던 바 있다.
레이디먼은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 다이버였다는 사실을 이용해 셀러브레이션을 펼친 남자를 목록에서 뺄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매주 월요일마다 캘리포니아에서 동료들과 5인 축구를 하고 있는 클린스만을 사랑한다. 아직도 그곳에서 땅바닥을 향해 다이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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