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라인' 다이어-더 리흐트 주전, 김민재는 3경기 연속 벤치! 獨 키커, 16일 다름슈타트전 예상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되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다소 밀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다름슈타트와 원정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14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과 다름슈타트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후보로 대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다.
4-2-3-1 전형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요수아 키미히-더 리흐트-다이어-라파엘 게레이로가 포백을 구성한다고 봤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레온 고레츠카가 더블 란치에 서고, 르로이 자네-토마스 뮐러-야말 무시알라가 2선 공격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자리한다고 예상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18승 3무 4패 승점 57로 2위에 랭크됐다. 21승 4무 승점 67로 선두를 질주 중인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10점이나 뒤졌다.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53)의 추격을 받고 있다. 역전 우승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 승점 13으로 최하위에 처진 다름슈타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독일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다이어-더 리흐트가 중앙수비 콤비 선발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중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부상과 부진이 겹쳐 흔들릴 때 바이에른 뮌헨 최후방을 잘 지켜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후에도 주전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출전 시간을 늘렸고, 김민재는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주전 싸움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마치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 출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태국과 3, 4차전을 치른다. 21일 홈, 26일 원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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