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동훈 감독, "현재까지 팀 점수는 15~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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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강동훈 감독은 "이겨서 다행인데, 2세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실수도 많이 나왔다. 한, 두 번은 나올 수 있는데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다"며 "조합의 콘셉트를 살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여러 가지 섞이다 보니까 좋지 못했다. 그런 부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강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이 나오고 있어서 인지하고 있다. 경기에서 실수가 안 나올 수는 없다. 실수가 나오고 넘어지더라도 빨리 정신 차려서 이어지지 않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며 "2세트는 그게 안 됐다. 그러다 보니 상대에게 승기를 뺏기기도 했다. 콘셉트 상 살려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놓쳤다. 중요한 건 선수들도 알고 있다는 거다. 그 부분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강 감독은 "병원 갔다 와서 약 먹고, 어제 일찍 쉬었다. 걱정했던 것 보단 괜찮게 경기에 임했다. 라인전부터 해서 경기도 잘해줬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1세트 경기에서는 '표식' 홍창현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킨드레드로 펜타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킨드레드 선택에 대해 "언제든 꺼낼 수 있는 픽이다. 점검 차원에서 연습도 하고 있다"며 "킨드레드가 나올 수 있는 포인트가 몇 가지가 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라도 PO, 서머까지 이어지는 시즌을 위한 점검 차원도 있다. 오늘은 좋은 상황이기도 했고 자신감 있게 꺼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남은 스프링 시즌 목표로 기복 줄이기를 꼽았다. 그는 "100%가 우승에 근접한 팀이라면, 한 시즌 끝났을 때 50%만 돼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거기로 가는 과정이다"면서 "저점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점은 워낙 좋다. 그 간극을 줄여야 할 것 같다. 저희 팀 장점은 다양한 걸 어떤 해보다 많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팀에 대해 15~20점의 박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kt. 강 감독은 남은 정규 시즌 목표로 저점 올리기, 다양한 시도 등을 말했다. 그는 "아까 말했듯 저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밴픽적으로도 한 번씩 우리가 생각한 구도가 대회 때 안 나올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체크할 수 있다면 해볼 것이다"며 "선수들의 기량적인 부분도 더 올려야 하고, 연습할 챔피언도 보인다. 남은 시간을 그런 식으로 잘 활용해 볼 생각이다"고 힘줘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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