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의 강원생활백서] ‘여행도 사치’ 강원 이색관광지 관광업계 구세주될까

황선우 2024. 3.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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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속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산업이 지역 경기 회복·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휴일 수 감소, 설연휴 기간 동안 일본 엔저화 등으로 인한 해외 여행 증가, 젊은층의 해외여행 수요 상승, 해안지역 일출 관광지 감소 등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보인다.

또 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조선 관찰사 정철의 관동별곡에 등장한 강릉, 양양, 삼척 지역의 주요 명승지를 여행하는 '관동별곡 테마 인문학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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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강원관광객 전년비 12%↓ ‘업계 타격’
정부 숨은 관광지 태백산 하늘전망대 선정
도·관광재단 여행상품 운영 등 유치 ‘고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여행가는 달 추천 숨은 관광지에 ‘태백산 하늘전망대’가 선정됐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경기 불황 속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산업이 지역 경기 회복·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경기 침체는 지역 관광에도 직결된다.

14일 강원관광재단의 ‘1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1월 강원 전체 관광객은 1108만2356명으로 전년대비 153만2747명(12%) 감소, 전월대비 23만8083명(2%) 감소했다. 전체 관광객 중 외지인 관광객은 1101만2484명 방문했다.

휴일 수 감소, 설연휴 기간 동안 일본 엔저화 등으로 인한 해외 여행 증가, 젊은층의 해외여행 수요 상승, 해안지역 일출 관광지 감소 등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월 외국인 관광객은 6만9872명으로 전년대비 305% 증가, 전월대비 13% 감소를 보였다. 외식비 상승 등 각종 물가 상승도 도내 관광에 영향을 미쳤다.

도내 1월 관광소비는 약 1723억 원이며, 전년동월 대비 약 101억 원(5.6%) 감소했다. 반면 전월대비는 약 93억 원(5.7%)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 강원지역 관광객이 감소한 가운데, 도내 인기 혹은 특별·이색 관광지가 지역 관광 붐업에 이바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서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던 명소 등이 한시적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민들이 국내 여행을 떠나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이라는 여행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을 걸고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여행가는 달 기간에 한시적으로 개방하거나 신규 개장을 앞둔 3곳의 숨은 관광지를 소개, 이번 ‘3월 여행가는 달 추천 숨은 관광지 3곳’에 강원 ‘태백산 하늘전망대와 하늘 탐방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관광객 유입 및 지역 고유의 매력이 담긴 여행지가 새롭게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조선 관찰사 정철의 관동별곡에 등장한 강릉, 양양, 삼척 지역의 주요 명승지를 여행하는 ‘관동별곡 테마 인문학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29∼30일, 4월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문화 해설과는 달리 전문 연기자의 연극형 문화해설을 통해 관광객에게 관동의 매력을 색다르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최근 도 서울본부에서 2024년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여행사 지정서 수여식을 갖고 강원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월 공고를 통해 2024년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24개 전담여행사를 선정·발표했다. ‘전통시장을 관광명소로 육성’ 하기 위해 도내 전통시장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할 단체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신규 지정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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