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동생 채서진 결혼···우월한 자매의 뜨거운 우애 재조명
배우 김옥빈 동생 배우 채서진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자매인 두 사람의 성이 다른 것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채서진 배우가 평생을 함께 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4월 7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예식은 비 연예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일생에 한 번 뿐인 소중한 순간인 만큼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이니 양해 바란다”면서 “채서진의 새 출발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서진은 배우 김옥빈의 막냇 동생으로 본명은 김고운이다. 채서진은 언니가 데뷔한 후 1년 뒤인 2006년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 출연하며 연예계 데뷔, 김옥빈 동생으로 주목받았다.
채서진은 어릴 때부터 7살 차이나는 언니 김옥빈이 배우 활동을 하고, 집에 쌓여있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공연예술고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진학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커피야 부탁해’, ‘연남동 패밀리’,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에 출연했다.
김옥빈은 지난 2021년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해 “저는 제 막냇 동생이 제일 예쁘다”며 우애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누가 데려간다고 생각하면 화가 난다.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면 전부 싫어서 괜히 딴죽 걸고, 트집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서진은 결혼식에 앞서 오는 15일 왓챠 드라마 ‘사주왕’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주왕’은 동양의 사주명리학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사주 추리 드라마다. 천재 역술인과 소녀 보살이 사주를 통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채서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무당 민소이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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